개조 불도저로 마을 파괴한 사나이

일반 사람들은 사회에 불만이 있어도 욕을 하거나, 조금 심하면 물건을 부수는 정도에 그치고 맙니다. 일부 사람들은 차를 타고 건물로 돌진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Marvin Heemeyer라는 사람의 매우 독특하고도 안타까운 방법으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시켰습니다.

1951년생인 Heemeyer씨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좋은 사람, 사귈만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는 작은 마을에서 용접공을 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그가 소유하고 있던 땅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생긴 시멘트 제조 회사와의 마찰이었습니다. 그의 작업장에 인접한 곳에 시멘트 제조 공장이 들어섰고, 그에 관해 Heemeyer씨는 분쟁 소송을 했지만 마을 의회와 정부 측은 공장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458542.jpg
어느날 그는 자신의 사업체를 정리하고 6개월간 잠적합니다. 그리고 그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의 분노를 표출시킬 무기를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Killdozer입니다.

용접공이라는 직업적 특성을 이용해 그는 Komatsu D355A라는 불도저를 개조합니다. 겉면을 철판으로 감싸고 일부에는 시멘트를 코팅하여 외부 공격으로 부터 방어합니다. 또한 온보드 카메라를 이용, 조종석에서 전방위를 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무장도 갖추는데 .50 바렛 M82 저격총과 9mm Kel-Tec P-11, .357 리볼버 등으로 중무장하였습니다. 혹시나 있을 가스 공격에 대비하여 밀폐식 조종석을 만들고, 에어콘을 비롯한 각종 편의장비와 장기간 내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물과 식량도 구비했습니다.

65854.jpg
그리고 2004년 6월 4일 자신의 작업장을 부수고 밖으로 Killdozer를 몰고 나오게 됩니다. 자신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마을 의회와 정부 그리고 시멘트 공장에 복수하기 위한 그의 행진은 총을 난사하고 무차별 건물을 박살낸느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대략 7백만달러 정도의 재산상의 피해를 일으켰는데, 놀랍게도 그 과정에서 아무도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SWAT팀은 플래쉬 뱅을 터뜨리고 사격을 가해 그를 멈추려고 했으나 총알을 팅겨내는 킬도저를 막을 수 없었지요. 하지만 결국은 그 킬도저는 파괴된 건물에서 지하실 턱에 차량이 걸려 엔진이 멈추게 됩니다. 차량 안으로 진입하려던 SWAT 대원은 내부에서 들려온 한방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Heemeyer씨가 차량 내부에서 자신의 .357 권총으로 자살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후 12시간에 걸친 해체작업 끝에 Heemeyer씨의 사체를 Killdozer에서 꺼낼 수 있었다고.


당시의 뉴스 화면

이 사건으로 다른 피해자가 없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그렇게 준비하였을 그는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신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누구도 그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며, 자신의 힘으로, 그것이 폭력적인 것일지라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 스스로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범죄자로서 생을 마친 그를 생각하면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등록일 :
Sep 30, 2010
조   회 :
4391
추   천 :
0
비추천 :
0
첨   부 :
458542.jpg (3.8KB) (37)
65854.jpg (24.6KB) (37)
Total Articles 195 (1/8Page)
Mystery
No. Subject Hit Date
195 브라질 고이아니아 세슘 노출 사건 사진 첨부파일 2826 Mar 26, 2011
개조 불도저로 마을 파괴한 사나이 사진 첨부파일 [3] 4392 Sep 30, 2010
193 연구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체밭 사진 첨부파일 4301 Sep 29, 2010
192 존스타운으로 오세요 사진 4691 Aug 16, 2010
191 철가면의 남자 사진 5033 Jul 27, 2010
190 희대의 살인마 조디악 사진 4836 Jul 18, 2010
189 셰익스피어의 진실? 사진 첨부파일 4304 Jul 15, 2010
188 다마스쿠스검의 비밀 사진 첨부파일 4713 Jul 05, 2010
187 천안함,자작극이었다? 美언론인 폭로에 경악!! 사진 첨부파일 [2] 4831 Jun 01, 2010
186 인류 멸망 그 후 4740 May 31, 2010
185 홍길동은 실존 인물인가? 사진 첨부파일 4462 May 19, 2010
184 장국영 의문사, 당학덕은 비밀을 알고있다? 사진 첨부파일 4164 Apr 01, 2010
183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 정인숙 사건 사진 첨부파일 4679 Mar 21, 2010
182 미스테리 습격 사건 사진 첨부파일 4606 Mar 12, 2010
181 버려진 유령섬 하시마섬... 사진 첨부파일 [1] 5543 Feb 12, 2010
180 전설의 동물 추파카브라 사진 첨부파일 5714 Jan 18, 2010
179 태안사태는 조작이다? [3] 5184 Dec 06, 2009
178 전설의 해커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 사진 첨부파일 [1] 6221 Nov 27, 2009
177 물속을 흐르는 강 사진 첨부파일 5933 Nov 18, 2009
176 깡패와 건달로 본 100년 2부작 SDTVRipA [2] 5919 Nov 18, 2009
175 실존했던 암살 조직 사진 첨부파일 [5] 6344 Nov 16, 2009
174 박테리아로 만든 옷 사진 첨부파일 [2] 5353 Nov 11, 2009
173 고대 천문 시계 사진 첨부파일 4876 Nov 03, 2009
172 교도소에서 만들어진 무기들 사진 첨부파일 [3] 6463 Aug 24, 2009
171 인도의 살아 있는 다리 사진 첨부파일 5707 Aug 24, 2009

about this site

Welcome to the hummor community of Mikigen. Founded in January 2008 Mikigen Community has achieved a monthly unique user base of 100 thousand and unknown page views, becoming the leading Internet Community site in one of the most wired nations in the world. Mikigen Community has pioneered the trend of humorous content in the Korean Internet space, and has been a leader in the so-called Web 2.0 trend. Please feel free to get in touch if you have any questions. you can send me E-mail directly and I’ll get back to you as soon as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