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성지식 점수는?..

자라면서 성교육 한번 안 받아 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은 막상 성에 대해 물으면 대다수 사람들은 난색을 표하며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 성에 대한 인식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성인들의 성지식 습득 정도는 미약한 수준 . 성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조차 알고 보면 그릇된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아직도 우리 사회에선 성을 드러내놓고 떠들기란 쉽지 않다 . 그런 분위기 탓에 사람들은 곁눈질하고 , 귀동냥해 가며 성에 대한 배경지식을 만들어 간다 . 과정이 그러한데 어찌 그 정보가 완벽하다 할 수 있으랴 ! 명심하자 . 잘못된 성지식을 가지고 섣불리 실전에 임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 ‘카더라'식의 섹스 통신만 믿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는 않는지 , 한번쯤은 자가 진단이 필요한 법 .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없이 입에서 입을 통해 회자됐던 섹스에 대한 속설들 , 남과 여의 각기 다른 섹스 콤플렉스까지 , 알쏭달쏭 성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봤다 .

<속설 속에 숨겨진 진실 찾기>
섹스와 성에 관한 수없이 많은 속설들 . 그저 떠도는 말이라고 코웃음치기엔 무언가 미심쩍다 . 혹시 , 무언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 아닐까 ? 평소 궁금했던 속설만 꼭꼭 찍어 낱낱이 밝혔다 .

무명지가 집게손가락보다 긴 남자가 생식력이 높다→ YES
사람의 손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생색력을 알 수 있다는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독일의학신문인 ‘에르츠테 차이퉁'은 최근 영국 리버풀대의 과학자들이 불임클리닉을 찾은 60 명의 남성과 40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손가락 길이와 호르몬 수준간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 . 남성은 무명지 ( 넷째 손가락 ) 가 집게손가락보다 길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이 높고 반대로 여성은 집게손가락이 무명지보다 길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높아 생식력이 높다는 것이다 . 과학자들은 또 손가락들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남성은 정자수가 적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이들은 한 특수 유전자의 변이가 손의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고환과 난소의 발달도 저해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

소변줄기의 세기와 정력은 정비례한다→ NO
소변 줄기가 세찬 남자를 부러워하며 섹스 능력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 물론 나이가 들면 당연히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진다 . 그러나 방광 근육의 신축성이 떨어지거나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소변줄기가 약해지는 것이 곧 섹스 능력의 결함은 아니다 . 기질적인 병변이 있어서 소변줄기가 약해지는 수도 있는데 쓸데없는 생각으로 오히려 심인성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다 .

섹스를 자주하면 여성의 임신률이 증가한다→ YES
꾸준한 섹스 파트너가 있는 여자는 배란이 더 규칙적이 된다는 증거가 있다 . 그러나 그것은 섹스를 하는 것보다는 그가 내는 페로몬과 더 관계가 있다 . 한 연구에 따르면 섹스 파트너의 존재만으로도 여성의 배란 주기가 규칙적이 된다고 한다 .

여자는 성행위 없이 상상만으로 절정에 도달하기 힘들다→ NO
섹스 경험이 많은 여자를 조사해보았을 때 64% 가 아무런 신체접촉 없이 , 엑스터시에 도달하는 성적인 상상만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이러한 자발적인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을 때 오는 것과 똑같은 심장박동과 혈압상승 결과를 가져온다 .

자위행위는 섹스 욕구를 감소시키며 많이 하면 불임 가능성도 높아진다→ NO
100% 근거 없는 얘기 . 자위행위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하기 시작해 결혼 후까지 계속되기도 하며 조루 , 불감증 , 심인성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의 치료법이 되기도 한다 . 성도착증이 심한 환자에게도 정신적인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위행위를 처방하기도 한다 . 이 속설은 자위행위를 불결한 것으로 치부하던 시절의 편견이 반영된 것일 뿐이다 .

남자는 코가 크면 성기도 크다→ NO
실제로 코와 성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오히려 비슷한 연령대를 비교했을 때 코가 큰 서구인이 우리나라 사람보다 발기부전 빈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 . 미국의 한 비뇨기과 의사가 신체부위의 크기에 따라 성기의 크기가 차이를 보이는가에 대한 조사를 했을 때도 코 크기와 성기의 크기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머리인 남성은 정력이 세다→ NO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 많은 사람들이 머리가 벗겨진 사람이 남성적인 에너지가 더 강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는 대머리나 숱이 많은 사람이나 차이가 없다 .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이 호르몬이 모낭 안에서 전환될 때 머리가 빠지는 것이므로 정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 눈썹이 유난히 짙거나 가슴에 털이 무성하게 자란 경우도 마찬가지다 . 어쩐지 야성적으로 느껴져 남성적인 기운이 더욱 강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 몸에 털이 나는 것도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만 이 역시 대머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발기력과는 관계가 없다 .

가슴 큰 여자 , 발목이 가는 여자는 성욕이 강하다→ NO
가슴 크기 , 가는 발목과 질의 신축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질의 신축성은 근육 훈련으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 항문과 질의 근육은 이어져 있으므로 항문 근육을 죄면 질 주위 근육도 동시에 수축하게 된다 . 항문 근육을 죄는 훈련을 반복하면 질의 신축성도 향상된다 .

섹스를 할 때 남자가 여자보다 더 힘들다→ NO
여자의 칼로리 소모가 더 많다 . 어떤 체위는 그렇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자의 운동량이 훨씬 많다 . 그래서 당연히 남자의 에너지 소모량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러나 정답은 그 반대 . 섹스로 소비하는 칼로리를 조사해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 그런데 왜 일반적으로 남성이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생각될까 ?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초대사량에 대해 알아야 한다 . 기초대사란 편안하게 잠자고 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 양으로 , 남성이 여성보다 2 백 칼로리 가량 더 많다 . 기본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량이 남자가 더 많으므로 애초부터 유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이 차이가 있을 수밖에 . 또한 , 섹스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부교감신경은 남성보다 훨씬 원활하게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 즉 여성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한편으로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 여성은 쓴 만큼 채워가는 옹달샘인 반면 남자는 쓴 만큼 표가 나는 두레박인 셈 . 이런 이유로 에너지 소비는 여자가 더 많은데 피로감은 남성이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

나이 많은 사람이 섹스를 많이 하면 건강에 해롭다→ NO
뭐든지 과하면 해로운 법 . 기력이 쇠할 정도로 섹스에 탐닉한다면 혈기왕성한 젊은이라도 탈이 나게 마련이다 . 오히려 적절하고 규칙적인 성생활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일 . 섹스는 고환 , 음경의 위축과 퇴화를 막고 뇌전두엽을 자극해 뇌의 노화 , 치매 , 건망증 등을 막아주기도 한다 .


여자는 남자보다 성적인 상상을 많이 한다→ NO
조사 결과 남자는 전형적으로 여자보다 두 배나 성적인 상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물론 그 상상의 성격도 다르다 . 남자의 상상은 실제적으로 신체적 행동과 관련된 것이 많은데 여자는 로맨스나 감정과 관계된 것이 많다 . 예를 들면 , 남자는 해변에서의 격렬한 정사를 꿈꾸는데 반해 ( 그 상대가 누구라 할지라도 ) 여자는 둘이 항해를 하며 해지는 것을 바라보고 멋진 오두막에서 하나하나 애무 순서를 거쳐 사랑을 나누는 것을 꿈꾼다는 얘기 . 성적인 환상은 남자 , 여자 모두에게 정열을 불러일으키며 상상을 많이 하는 여자는 섹스도 많이 할 뿐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쾌락을 얻는다고 한다 .

새벽에 섹스를 하면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Yes
왠지 낭설일 것 같지만 근거가 있는 말이다 . 스물 세쌍의 염색체 중 성별을 결정짓는 것은 스물 세번째에 위치한 성염색체 . XY 는 남성 , XX 는 여성이 된다 . 그러므로 Y 염색체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아들을 임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 보통 초저녁에는 X 염색체의 활동이 활발하고 , 새벽에는 Y 염색체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 새벽에 성관계를 갖으면 어느 정도 피로가 풀려 몸이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아들을 낳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 보통 새벽 1 시 에서 3 시 , 새벽 5 시 에서 7 시 사이에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한다 .

섹스를 하되 사정하지 않으면 강해진다→ NO
중국의 방중술에 ‘접이불루'라는 말이 있다 . 섹스를 하되 사정하지 않는 것이 남성을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 그러나 현대의학으로 보면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 남성이든 여성이든 오르가슴을 느끼면 10 분 안에 완전히 섹스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편안하고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다 . 그러나 오르가슴이 없는 날엔 원상회복에 반나절에서 하루가 걸린다 . 성적 흥분만 있고 오르가슴이 뒤따르지 않으면 울혈 상태가 지속되어 하복부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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